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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시켜먹는것보단 만들어먹는게 낫네

점심에 뭐 먹을게 없길래 라면도 안땡기고 배달이나 시켜먹으려고 했었다.


욕이요랑 배민 어플을 열고 보는데 오늘따라 면도 안땡기고 햄버거나 피자도 안땡겼다.


냉장고에 국떡이 있어서 그거나 해먹을까 하는데 이거 새제품으로 사서 그런지 떡이 별로 말랑말랑하지도 않고 그냥 그래서 안땡겼다.


맛있었으면 쫄면사리도 넣고 막 맛있게 해먹었을텐데 맛없으니까 별로 해먹고싶지가 않았다.


전에 샀었던 국떡은 맛있었는데 이번에 신제품이라고 나온 시그니처인가 이건 진짜 비추다.


떡이 아무리 물에 담궈놔도 말랑말랑해지지가 않고 맛없는 떡이다.


아예 집에 떡국떡 냉동실에 있는걸로 이걸 해먹고 거기에 들어있는 떡은 아예 버린적도 있을 정도다.


먹을게 없으니 냉동실을 뒤지기 시작했다.


케이준감자 하나 찾고 칵테일새우있고 코스트코에서 사온 베이컨이 있길래 그걸 다 꺼내서 먹기좋게 깍둑썰기를 했다.


버섯도 있는거 꺼내고 밥은 새로 하기 싫으니까 오뚜기밥을 꺼냈다.


사실 밥을 지금 해두면 오늘 저녁에 먹어야하는데 오늘 저녁엔 술약속이 있어서 밥을 못먹는다.


지금 만들어서 내일 점심에 먹으면 밥이 굳으니까 차라리 내일 밥을 짓는게 낫다.


아무튼 재료를 다 꺼내서 볶음밥을 해먹었다.


케첩은 어릴때 참 좋아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밥에다가 케첩을 뿌리는게 그냥 별로더라.


어릴땐 어찌 그리 좋아했는지 모른다.


막 냉장고에서 꺼내서 케첩을 입에다가 막 짜먹고 그랬으니까...


오뚜기스프에 밥도 말아먹고 슬라이스 치즈를 반찬삼아 밥도 먹고 그랬었는데 그때는 미각이 섬세할때라 그랬나보다.


지금은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져있어서 계란국 같은걸로는 밥이 안들어간다.


김치찌개나 짜글이 막 이런거 아님 젓갈 이런게 있어야 밥이 잘 넘어가지..


한상 차리고 냉장고에 있는 반찬도 두어개 꺼냈다.


고추장아찌는 먹기 좋게 한입크기로 잘랐고 무채는 심심할때 집어먹으면 좋다.


오이고추는 아삭아삭 씹어먹는 맛으로 먹고 왼쪽에 있는 저건 물김치인데 시원하게 들이키면 좋다.


물김치 이런것도 나이가 들면서 좋아진거지 어릴땐 별로 안좋아했었다.


특히나 오이냉국은 극혐했었는디 지금은 없어서 못먹는다.


콩국은 미숫가루처럼 설탕을 넣어서 음료처럼 마시곤 했으나 지금은 소금 살짝 쳐서 소면에 말아먹는걸 좋아한다.


달달한 걸 좋아했다가 군대 전역한 이후로는 달달한 건 잘 안먹는다.


찰떡파이를 이등병 휴가나왔을때 한번 먹고 그 이후로 안먹었는데 얼마전에 하나 먹었더니 미친듯이 달아서 우유를 엄청 마셨다.


몸이 힘들지 않아서 그런가? 단 게 안땡기네..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다가 그닥 볼 게 없어서 다시 내 방으로 들어왔다.


강식당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갑자기 www 드라마가 하는거보고는 티비를 꺼버렸다.


별로 재미도 없을 거 같고 언제부턴가 드라마 이런건 아예 안보게된다.


차라리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는게 더 재미있다.


중간중간에 막 나오는 광고 보는것도 짜증나고 왜 이리 만사가 귀찮은지 모르겠다.


성격 진짜 이상한 듯?ㅋ